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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수비 실책에도 류현진 완벽했다”


입력 2019.06.05 16:39 수정 2019.06.05 16: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현진 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 시즌 9승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한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한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악재 속에 9승을 달성한 류현진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체이스 필드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0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동안 이번에도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특히 2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땅볼 유도를 무려 15차례나 기록, 효율적인 투구의 극대화를 이뤄냈다. 이로 인해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48에서 1.35로 더 떨어졌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지만 오늘 우리는 류현진 뒤에서 좋은 수비를 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류현진의 투구수가 늘어났다”고 평했다.

이어 “그럼에도 피해가 없었다”고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한 뒤 “땅볼 유도가 많았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와 삼진이 많지 않았으나 볼넷도 없었다.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활용해 완벽한 제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근 다저스 선발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좋은 투수들과 함께 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팀의 원동력이다. 리그를 치르다 보면 선발 투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는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져주는 투수가 다섯이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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