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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김원봉 발언 과연 적절했나"


입력 2019.06.07 10:44 수정 2019.06.07 10:45        이동우 기자

"대통령, '갈라치기 전술' 구사할 사람 아냐"

5일 오전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실에서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5일 오전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실에서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 선생을 언급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 생각과 신념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하고 사회 통합, 국민 통합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원봉의 서훈 추서 논쟁이 있어왔고 날짜와 자리가 현충일, 현충원이라는 점에서 과연 적절한 언급이었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사회통합 말하려다 이념갈등을 오히려 부추긴 것이 됐다"면서도 "문 대통령은 입으로 통합을 말하며 뒤로는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이른바 ‘갈라치기 전술’ 구사할 사람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3·1절 기념사에서의 빨갱이 발언,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 등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사회 통합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은 모든 발언에서 가장 중시해야될 것은 사회 통합, 정치 통합, 국민 통합임을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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