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상가 투자 기회…’확정가 공개추첨’ 분양 노려볼까

입찰 방식 아닌 확정가 공개 추첨 방식…초기 부담 낮춘 로또 상가 분양 기회

공실걱정 없는 특급 상권, 최대 86.5% 전용률로 공간 효율 높인 알짜 상가

송도 더샵 센토피아 상가 조감도. ⓒ데일리안DB

누구나 탐낼 만한 좋은 물건을 파는 방식은 두 가지다. 가장 비싼 금액을 제시한 사람에게 판매하는 것과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 중에서 추첨하는 방법이다.

이중 시장에서 어떤 쪽이 더 합리적인지는 입장에 따라 다르다. 판매자에겐 많은 이윤을 남기는 전자의 방식이 유리하고 구매자 입장은 좋은 물건을 정해진 금액에 구할 수 있는 기회인 후자를 선호하는 것이 보통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를 분양할 때도 이러한 방식이 통용된다. 최고가 입찰 방식과 확정가 공개추첨 방식이다.

입찰방식은 경우 최저가를 정해 놓고 최고가를 써넣는 순으로 분양하는 방법이다. 좋은 상가일수록 경쟁이 과열돼 경쟁이 치열하고 그만큼 분양가격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확정가 공개추첨 방식은 청약을 진행한 후 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선정한다. 수요자들 사이에 눈치싸움이 필요 없고 출혈 경쟁을 방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상가를 정해진 분양가에 공정한 방식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물론 상업시설을 입찰방식이 아닌 확정가 공개추첨 방식으로 분양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대단지 고정수요를 확보한 단지 내 상가를 확정가로 일반 공급하는 것은 사례 자체도 전무하다시피 하다. 이처럼 보기 드문 단지 내 상가 분양 소식이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전해져 관심이 뜨겁다.

총 31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수요를 독점하는 ‘송도 더샵 센토피아’ 상업시설이 오는 20일 확정가 공개추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위치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다. 지상 1~2층 3개동, 연면적 34만8520㎡ 총 60호실 규모다. 세대수 대비 점포수가 적어 공실 우려가 거의 없고, 3개 동 모두 고정고객 확보가 수월한 아파트 주출입구에 위치한다.

이미 성황리에 100% 분양을 마무리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아파트는 내년 입주(2020년 7월 예정)를 앞두고 있다. 상가 이용률이 높은 중소형 위주 대단지 총 3100가구 입주민을 독점수요로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준공 시점에 맞춰 주변 도보권으로 약 2만여가구에 달하는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기본적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한 항아리 상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주변을 살펴보면 근린생활시설 A·B동 바로 인근에 유치원(예정)과 초등학교(미송초, 2019년 3월 개교), 중학교(해양1중, 2021년 3월 개교 예정) 등이 도보거리다. 자녀 통학라인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유동인구가 일대 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도의 경우 교육환경이 우수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 꾸준히 학군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학교 수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학교 앞 입지는 상가시장에서도 중요한 프리미엄 요소로 꼽힌다.

근린생활시설 C동의 경우도 단지 차량 주출입구와 36m 대로변 버스정류장 앞에 위치해 있다. 유동인구를 잠재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우수한 저층 점포로 구성했다. 특히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 전용률이 86.5%까지 끌어올린 점이 돋보인다.

확정가 공개추첨 청약은 오는 20일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메리빌리아 웨딩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자 분양가의 10%로 책정했다. 이후 1차 중도금 5%, 2차 중도금 15%이며 남은 잔금 70%는 입점 기간 내 (2020년 7월 예정) 내면 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상업시설 분양은 입찰 방식이 아닌 확정가 공개 추첨 방식 진행해 불필요한 경쟁을 최소화하고 투명성을 높였다”며 “초기 부담을 대폭 낮춰 저금리 시대 소액투자처를 찾는 분들에게 똑똑한 상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동 174-1번지 큐브1층(119·120호)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