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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여성당원들 "이찬열 징계위 회부, 손학규도 사퇴하라"


입력 2019.06.07 11:56 수정 2019.06.08 12:29        이동우 기자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교체요청"

4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유승민, 이찬열 의원과 차례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의총에서는‘노인 폄하’발언을 한 하태경 최고위원의 윤리위 징계 절차 회부 결정에 반해 유승민 의원을 겨낭해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는 발언을 한 이찬열 의원에게는 무징계 결정을 한 당윤리위의 결정으로 바른정당계와 손 대표 측이 충돌하면서 거듭 내홍에 휩싸였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유승민, 이찬열 의원과 차례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의총에서는‘노인 폄하’발언을 한 하태경 최고위원의 윤리위 징계 절차 회부 결정에 반해 유승민 의원을 겨낭해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는 발언을 한 이찬열 의원에게는 무징계 결정을 한 당윤리위의 결정으로 바른정당계와 손 대표 측이 충돌하면서 거듭 내홍에 휩싸였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 여성당원들은 7일 이찬열 의원의 막말 발언에 대해 윤리위원회 징계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의 '양아치' 발언을 문제삼았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미래당을 걱정하는 여성당원으로서, 작금의 바른미래당 사태를 보면서 더 이상 방관만 하고 있을 수 없어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새 원내대표 선출 후 처음 열렸던 공개 의원총회 시작부터 이찬열의원은 우리당을 또 다시 분열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는 발언을 자처했다"며 "퇴장하면서 보여준 ‘양아치’ 발언은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의 자질에 심각한 결손을 보여주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찬열의원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지금까지 어떠한 사과도 없었다"며 "이찬열 의원의 몰염치와 무책임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런 이찬열 의원을 비호하는 대변인역할을 하고 있는 손학규 당대표의 말과 행동"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어 "절박한 심정으로 당 대표와 지도부에게 다음을 요청한다"며 "이찬열의원의 막말과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태도에 윤리위원회가 징계를 내려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이 의원의 징계안을 윤리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들은 또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다른 의원으로 교체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이 의원이 보여준 막말과 부적절한 행동들은 교육위원장으로 삼진 아웃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찬열 의원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손학규 당대표의 대표답지 못한 행동에 책임을 묻는다"면서 "당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나시라"고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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