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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신작’으로 위기 정면돌파


입력 2019.06.09 06:00 수정 2019.06.08 22:52        김은경 기자

‘시노앨리스’ ‘BTS월드’ ‘블소S’ 최강 라인업

“게임 인식 개선 절실...긍정적 반응 기대”

‘시노앨리스’ ‘BTS월드’ ‘블소S’ 최강 라인업
“게임 인식 개선 절실...긍정적 반응 기대”


넥슨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넥슨 넥슨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넥슨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 질병코드 분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게임업계가 잇달아 신작을 내놓으며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퀄리티 높은’ 게임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온 만큼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더 좋은 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게임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넥슨은 신작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를 7월 18일 글로벌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일본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 이야기를 재해석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시노엘리스는 앞서 일본에서 출시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누적 이용자 수 400만명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 속 백설공주는 ‘정의’, 신데렐라는 ‘비열’, 빨간모자는 ‘폭력’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인공이 자신을 만든 작가 부활을 위해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수려한 캐릭터 일러스트, 완벽한 몰입을 끌어내는 시나리오까지 원작 특유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 모바일 게임 ‘BTS월드(BTS WORLD)’.ⓒ넷마블 넷마블 모바일 게임 ‘BTS월드(BTS WORLD)’.ⓒ넷마블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BTS월드(BTS WORLD)’를 6월 26일 글로벌 정식 출시(중국 제외)한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라는 확실한 지적재산권(IP)이 무기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돼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게임이다. 이용자는 이들이 데뷔해 최고의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한다. 각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수집·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활용해 미션을 완료해 나간다. 곳곳에 영상과 사진 등 상호작용 가능한 게임 요소가 포함됐다.

방탄소년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넷마블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BTS월드 정식 출시 전까지 방탄소년단이 직접 부른 게임의 독점 OST와 멤버 ‘진’ ‘지민’ ‘정국’이 참여한 유닛 곡 등을 차례로 공개한다.

엔씨소프트 모바일 RPG ‘블레이드&소울 S’.ⓒ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모바일 RPG ‘블레이드&소울 S’.ⓒ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RPG ‘블레이드&소울 S’를 빠른 속도로 개발 중이다. 이르면 올가을 출시될 전망이다.

블레이드&소울 S는 동양적 색채와 화려한 전투 액션으로 사랑받아온 원작 PC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3년 전 스토리를 담은 프리퀄 작품으로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과거 이야기를 다뤘다.

블레이드&소울 S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은 기존 캐릭터들의 매력을 살려 외형·대사·화려한 무공(스킬) 연출을 선보인다. 성장·사냥·전투·이용자 커뮤니케이션 등은 모두 대규모로 동시 수행 가능한 ‘오픈 필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오픈 필드는 날씨와 지형을 포함한 각종 환경 장치가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중독 질병코드 등재 소식에 업계 종사자들의 아쉬움이 컸지만, 아직 국내 도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고 시간이 남아있다”며 “그 안에 최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커진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자체 IP를 갖춘 게임으로 해외에서 보란 듯 큰 성공을 거두고 널리 알려지면 그동안 게임을 비난해 왔던 학부모 연령층의 부정적인 인식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부정적인)이슈를 (긍정적인)이슈로 덮을 수 있을 만큼 좋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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