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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 얼굴 공개


입력 2019.06.07 17:34 수정 2019.06.07 17:39        이지희 기자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5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의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이틀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씨는 7일 오후 4시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 카메라에 노출됐다.

고씨는 그간 언론에 노출될 때면 체육복 상의 등을 뒤집어 써 얼굴을 숨겼다.

특히 고씨는 신상공개 결정 후 처음으로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낸 6일에는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해 얼굴 노출을 피했다.

이날 카메라에 포착된 그는 검은색 긴소매 니트 상의와 회색 체육복 하의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나, 공개를 다음 날로 미뤘다.

당시 위원회는 "범죄의 잔인성이나 국민적 관심이 높아 신상공개를 결정했다"며 "구속영장 발부 및 범행도구가 압수되는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고 공개 사유를 밝힌 바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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