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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文 김원봉 언급…이념갈등 불씨로,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카드, 예상대로 손흥민 선발 출격 등


입력 2019.06.07 21:16 수정 2019.06.07 21:16        스팟뉴스팀

한국당 '막말 단속'에…일부선 "할 말 하겠다"

'에너지 소비 구조 바꾼다'던 정부, 한쪽선 전기소비 부추겨

[기자의눈] '파란나라' 만들자고 석기시대로 리턴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 文 김원봉 언급, '좌우통합' 보다는 이념갈등 불씨로


6일 문재인 대통령의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면서 '통합'을 강조한 현충일 추념사는 오히려 이념갈등의 불씨로 작용했다.

발단은 문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독립운동가 김원봉을 언급하면서 부터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김원봉에 대한 평가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김원봉에 대해 "국군 창설의 뿌리", "한미동맹의 토대"라고 높이 평가했지만, 김원봉이 해방 이후 북한에서 고위직으로 활동한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라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보수 야당으로부터 쏟아졌다.

▲ 한국당 '막말 단속'에…일부선 "할 말 하겠다"

잇단 막말로 구설에 오른 자유한국당이 '공천배제' 카드까지 꺼내며 단속에 나섰지만 당 일각에선 '할 말은 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칫 야당이 야성(野性)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 5일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당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재발하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막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국당 일부 인사들은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며 당의 강경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불만의 목소리는 특히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야당은 입이 무기, 여당은 돈이 무기"라며 "여당 대표는 하지 말아야 할 불법 선거운동도 거침없이 총력 질주하고 있는데 야당 대표는 입단속에 열중한다"고 했다.

▲ 정부, 3기신도시 '토지보상' 카드 꺼냈지만…2기신도시 반발은?

3기 신도시 개발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예정보다 빠르게 토지보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토지 강제수용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달래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대책은 반발의 주축인 2기 신도시와는 관계없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계획대로 3기 신도시 원주민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작년 연말 2차로 발표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에 대해 연말부터 보상가격 산정을 위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3차로 발표된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의 보상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에너지 소비 구조 바꾼다'던 정부, 한쪽선 전기소비 부추겨

정부가 하루새 서로 다른 에너지 정책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기존 '공급확대'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기요금 현실화를 통해 수요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누진제 완화 카드를 꺼내면서 에너지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7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 관리에 중점을 둔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을 확정한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수요관리를 통해 발전설비 건설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지만,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정책으로 전력수요 증가가 불가피해 보인다.

▲ [기자의눈] '파란나라' 만들자고 석기시대로 리턴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 나라를 보았니 천사들이 사는 나라. 파란 나라를 보았니 맑은 강물이 흐르는…'

80년대 발매돼 지금까지 널리 불리고 있는 가수 혜은이 씨의 동요풍 노래 '파란나라'의 한 구절이다.

어릴 적 이 노래를 들으며 '꿈과 사랑으로만 가득한 세상'을 동경했다. 요즘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지라 노래에서 언급된 '맑은 강물'과 '파란 하늘'에 대한 갈망이 더 크게 다가온다.

하지만 동요는 동요일 뿐. 어른의 시선으로 보면 '파란나라'는 이상일 뿐이다. 이상을 좇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현실적 어려움도 많고, 포기해야 할 것도 많은데, 모든 걸 제쳐두고 파란나라 타령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뜬금없이 30년도 더 된 노래 얘길 꺼내든 것은 요즘 이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 채 '파란나라'에 집착하는 이들이 자주 눈에 띄어서다. 그것도 우리 생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쥔 이들이니 도저히 모른 채 할 수가 없다.

▲ '손톱 세운' 벤투 감독, 예상대로 손흥민 선발 출격

살인적인 일정으로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캡틴 손흥민이 호주전에 예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한 3-5-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그 뒤를 황인범, 이재성, 주세종이 받친다. 김진수와 김문환이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수비진은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이 스리백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 장재인, 남태현 양다리 의혹 폭로…SNS 글 보니 '충격'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애 중인 동료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연예인이 자신의 연인에 대한 외도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건 이례적이다.

장재인은 7일 남태현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인물(A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A씨는 "헤어졌다고 거짓말한 뒤 사람 갖고 노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자 남태현은 "그런 게 아니니 넘겨짚지 말라"고 한다.

남태현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었냐"며 "장재인과 나는 애매한 관계"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자 A씨는 "너와 함께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가 있을 때였던 것"이라면서 "한 달 전엔 헤어졌다고 말했었는데 왜 번복됐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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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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