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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카페서 친형 살해한 50대 남성, 10시간 만에 긴급체포


입력 2019.06.08 14:53 수정 2019.06.08 14:56        스팟뉴스팀

흉기 미리 준비...범행 혐의 인정

흉기 미리 준비...범행 혐의 인정

인천의 한 카페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도망간 50대 남성이 범행 10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는 친형 B(58)씨을 찌르고 달아난 남동생 A(5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낮 12시 6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카페에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카페 주인은 한 손님이 대화를 5분쯤 나누다가 다른 손님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중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한 뒤 경기도 부천시 상동 한 호텔에서 아내와 함께 체류하다가 7일 오후 10시 10분경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함께 택시와 도보로 도주한 경로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그가 해당 호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범행 당시 미리 흉기를 준비해 B씨가 있던 카페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친형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인정했다. 또 A씨는 과거 마약 복용 등으로 적발돼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13차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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