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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 관계 붕괴 원치 않아"...트럼프에 ‘내 친구’ 표현


입력 2019.06.08 16:27 수정 2019.06.08 19:26        스팟뉴스팀

미·중 관계 개선 시사 발언

28~29일 日 G20서 만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미·중 관계 개선 시사 발언
28~29일 日 G20서 만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표현하며 미·중관계 개선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포럼 총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전쟁 등으로 양자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미·중 간 무역에서 균열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상호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우리는 투자 흐름과 무역 관계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 관계가 붕괴(disruption)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그럴 의향이 없고 우리의 파트너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내 친구 트럼프 대통령 역시 그러한 의향이 없다"며 "나는 그에 대해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친구"라고 말했다면서 시 주석이 중국어로 발언한 내용이 러시아어로 통역됐고 자신들이 이를 다시 영어로 번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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