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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 높아졌지만⋯여전채·A급 회사채·중장기물 투자매력↑


입력 2019.06.09 06:01 수정 2019.06.08 22:53        최이레 기자

여전채, 역사적 저점 수준 수익률⋯낮은 등급 변동 가능성 '부각'

시장 예상치 미반영 된 중장기물⋯캐리 매력 큰 A급 회사채도 '눈길'

여전채, 역사적 저점 수준 수익률⋯낮은 등급 변동 가능성 '부각'
시장 예상치 미반영 된 중장기물⋯캐리 매력 큰 A급 회사채도 '눈길'


최근 채권 시장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평가된다. 높아진 가격 부담, 역대 최저 스프레드 레벨과 좁혀진 격차 등이 이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추가 강세는 제한될 수 있지만 발행자 우위의 수급을 감안하면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채권 시장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평가된다. 높아진 가격 부담, 역대 최저 스프레드 레벨과 좁혀진 격차 등이 이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추가 강세는 제한될 수 있지만 발행자 우위의 수급을 감안하면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채권 시장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평가된다. 높아진 가격 부담, 역대 최저 스프레드 레벨과 좁혀진 격차 등이 이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추가 강세는 제한될 수 있지만 발행자 우위의 수급을 감안하면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A급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는 2·3년 기준, 역사적 저점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전혜현 KB증권 연구원은 "현재보다 기준금리가 더 낮고 추가 인하 기대가 형성된 지난 2015, 2016년과 대비해서도 더욱 낮은 수준"이라며 "유통시장에서는 금리가 낮아질수록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고, 강세 거래 수준도 소폭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금집행이 수월한 발행시장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개별 발행물량이 크지 않고, 증액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자금유입 강도와 발행 스프레드 결정 수준이 심화되고 있는 탓이다.

이런 가운데 AA급 여전채와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채의 경우 펀더멘털 저하에 따른 등급 변동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실제 AA급 여전채와 회사채 간 스프레드 차가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AA+등급 카드채의 경우 2017년 이후 가장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카드사의 경우 업계 경쟁 심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부정적 이슈는 있지만 비용절감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어 펀더멘털 저하에 따른 등급 변동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크지 않은 만큼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하락, 예상 인하 폭 반영이 안 된 단기채 또는 중장기물도 높은 투자매력을 보이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인하 기대가 하락할 경우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높은 캐리매력 등을 감안한다면 A급 회사채의 투자매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만기별 수익률 측면에서는 3년보다는 단기 금리와의 레벨 역전 폭이 크지 않은 5년물의 매력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인하 기대가 반영되지 않은 단기채, 또는 상대적 고금리의 중장기물의 투자매력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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