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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실 검증 없는 ‘삼바’ 추측성 보도 자제 재요청”


입력 2019.06.10 22:14 수정 2019.06.10 22:14        김은경 기자

“SBS ‘삼성바이오’ 보도, 사실 검증 거치지 않아”

투자자 피해 우려...경영 집중 어려운 상황 호소

삼성전자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이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이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연합뉴스

“SBS ‘삼성바이오’ 보도, 사실 검증 거치지 않아”
투자자 피해 우려...경영 집중 어려운 상황 호소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이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3일 같은 내용으로 언론에 당부한 지 19일 만이다.

10일 삼성전자는 작년 5월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 등이 증거 인멸 등을 논의한 정황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SBS는 “삼성이 작년 5월 5일 회의에서 (삼성바이오) 증거를 없애기로 결정한 이후 5월 10일 해당 내용을 최고 경영진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에 대해 “이날 회의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했으나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 등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증거 인멸이나 회계 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사실 검증 없는 보도들로 인해 회사와 투자자에게 큰 피해가 우려되며, 경영에도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유죄의 심증을 굳히게 하는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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