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아즈문 빠진 빌모츠호, 호주와 비교불가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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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9일 21:53:02
    [한국 이란] 아즈문 빠진 빌모츠호, 호주와 비교불가 전력
    새 감독 빌모츠, 친선경기라 했지만 가용 자원 끌어모아
    아즈문-호세이니 부상 결장..부산 호주 평가전과 차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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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6-11 08:22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한국 이란]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호주전에서 손흥민을 풀타임 기용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 축구 A대표팀이 ‘난적’ 이란과 홈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7위)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아시아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이란(피파랭킹 21위)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만날 가능성이 높은 강호다.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8무13패로 열세에 있는 한국은 최근 5경기(1무4패)로 좁히면 승리가 없는 절대 열세다. 한국을 철저하게 농락했던 이란 축구 중심에는 ‘여우’ 케이로스 감독이 있었다.

    매 경기 입과 전술로 한국 축구 자존심에 생채기를 냈던 인물이다. 2019 아시안컵을 끝으로 8년 동안 잡았던 이란 지휘봉을 내려놓고 콜롬비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국은 케이로스가 이끌고 온 콜롬비아를 상대로 손흥민-이재성 골로 2-1 승리하며 징크스를 깼다.

    케이로스 악몽에서는 벗어났지만 이란 축구는 여전히 꺼림칙하다.

    케이로스가 떠났지만 한국과 악연이 있는 마르크 빌모츠(50·벨기에) 감독이 그 자리에 앉았다. 벨기에 축구를 FIFA랭킹 1위까지 올려놓은 명장 빌모츠는 선수 시절 한국전에서 1승(1990 이탈리아월드컵)1무(1998 프랑스월드컵)를, 감독으로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전 1-0 승리를 지휘했다. 당시 막내였던 손흥민은 벨기에전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이란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이란이 라이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향후 더 중요한 길목에서 만날 수도 있겠지만 11일은 친선경기”라면서도 “많은 한국 관중들의 응원이 있겠지만 패하지 않겠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패배”라며 결기를 드러냈다.

    말은 친선전이라고 했지만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데려왔다.

    이란이 자랑하는 사르다르 아즈문(24)은 무릎 부상으로 한국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 아즈문은 46경기 28골을 터뜨린 이란 공격의 핵심이다. 수비의 핵심인 마지드 호세이니(22)도 부상으로 한국전에 나오지 못한다. 호세이니는 빌모츠의 이란 감독 데뷔전이었던 시리아전(5-0승)에서 무실점을 이끌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한국전에 결장한다.

    ▲ 벨기에 출신의 이란 신임 빌모츠 감독. ⓒ 대한축구협회

    아즈문과 호세이니가 빠지긴 했지만 공격의 핵심 알리레자 자한바크슈(26)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모르테자 푸랄리간지, 에산 하지사피, 카림 안사리파드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은 한국에 들어왔다. 2017-18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1골로 득점왕에 등극한 자한바크슈는 올 시즌 EPL에 입성한 윙어다.

    지난 7일 ‘아시아의 유럽팀’으로 불리는 호주(피파랭킹 41위)의 아널드 감독이 짜온 전력과는 비교할 수 없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부산을 찾은 호주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 엔트리에 올랐던 23명 중 절반 이상이 빠졌다.

    유럽 무대서 활약 중인 골키퍼 매튜 라이언(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애런 무이(허더즈필드타운) 잭슨 어빈(헐시티) 메튜 레키(헤르타BSC) 등은 휴식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6명은 A매치에 나선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당시 한국 벤투호는 후반 터진 황의조 골로 1-0 신승했다.

    11일 치르는 이란전이야말로 벤투호의 진정한 시험무대라 할 수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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