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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연간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NH투자증권


입력 2019.06.12 07:30 수정 2019.06.12 07:30        최이레 기자

드릴쉽 관련 소송 주가 영향 제한적⋯대규모 발주 프로그램 정사 진행

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1조7040억원, 영업적자는 194억원으로 축소가 예상된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해양플랜트 공정 본격화, LNG(액화천연가스)선 매출 비중 확대, 원가절감 및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해양공사의 성과에 따라 조기 흑자전환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엔스코 드릴쉽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단발성 요인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현재의 발주 추세면 연간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과거 엔스코로부터 수주했던 드릴십 관련 소송에서 영국 법원으로부터 2146억원을 배상하라는 패소 판결을 받았지만 회사는 이에 반발, 항소를 준비하고 있으나 승소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이번 2분기 영업외비용으로의 반영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는 단발성 요인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 없고,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미치는 차이는 3%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중공업은 올해 5월 말 기준 LNG선 12척,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등 총 32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카타르 LNG를 비롯한 대규모 발주 프로그램이 정상 진행되고 있어 현 추세가 유지되면 연간 수주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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