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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안전역량 강화로 항공기 정시율 향상”


입력 2019.06.12 10:42 수정 2019.06.12 10:52        이홍석 기자

정비분야 투자 30% 증대...국내·국제선 모두 정시 운항율 지속 개선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정비분야 투자 30% 증대...국내·국제선 모두 정시 운항율 지속 개선

아시아나항공(대표 한창수)은 올해 초부터 전개한 안전강화 노력들로 항공기 정시 운향율을 지속 개선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안전운항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운항 정시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올해 1~5월 국내∙국제 여객 운항 정시성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선의 경우 정시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4.9%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선 정시율은 지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3월에는 97%를 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2.4%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운항 정시성의 개선을 ▲기상 호조 ▲항로혼잡 완화 ▲예방 정비점검활동 및 결함 발생시 신속한 대처(예비기 활용∙부품 구비에 따른 정비시간 감소)의 3박자가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항공기 정비(사전∙사후정비)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상황 횟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항공기 정비로 인해 장시간 출발 지연된(출발 3시간 기준) 국제선 항공편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58% 감소해 뚜렷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전체 운항횟수대비 발생빈도로 살펴보면 지난해 월 평균 전체 운항편 중 항공기 정비로 인해 3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의 비중은 약 0.23%였으나 올해 5월까지는 0.09%를 기록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는 운항 예비기를 운용해 비정상상황 발생시 선제적으로 투입해 장시간 지연을 방지하는 한편 예비 엔진 및 항공부품을 확대 구비해 신속한 정비작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초부터 '정비신뢰도 향상 방안'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실천에 나선 바 있다.

먼저 정비부문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초 2019년도 사업계획수립 시 정비분야 투자금을 8922억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이 금액은 전년도인 2018년 7361억원 대비 21% 증대된 금액으로 회사를 둘러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정비 관련 투자금을 과감히 증액한 결과였다.

그럼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정시운항 및 안전운항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 올해 각종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서만 68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해 정비분야 총 투자금액이 9602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30%나 증가한 금액으로 이를 항공기 엔진과 부품, 정비재료 구입 등에 사용하고 있다.

또 신규항공기 도입 및 경년항공기 반납을 통한 기단의 재정비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는 한편, 보유 경년항공기는 10대(여객기 2대·화물기 8대)까지 대폭 낮출 계획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에만 A350 항공기 4대를 신규로 들여와 총 10대의 A350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A321NEO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올 1월에는 B767 경년항공기 1대의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전운항에 대한 회사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모시기 위해 단 한치의 오차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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