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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들도’ 윤덕여호, U20 결승행 기세 잇나


입력 2019.06.12 18:20 수정 2019.06.12 18: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나이지리아와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16강행 위해 반드시 승리 필요

나이지리아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여자대표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이지리아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여자대표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번에는 태극낭자들의 차례다. FIFA 주관 세계 대회에서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오른 아우들의 기운을 이어 받아 첫 승을 신고할 일만 남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나이지리아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윤덕여호는 지난 8일 개최국 프랑스와의 대회 공식 개막전에서 0-4로 대패하며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는 나이지리아와의 벼랑 끝 승부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16강 진출에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지면서 한국에 골 득실에서 간신히 앞선 3위에 올라있다. FIFA 랭킹은 38위로, 12위인 한국보다 한참 낮아 대회전부터 현실적인 1승 재물로 꼽히기도 했다.

관건은 프랑스전 대패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재빠르게 전열을 정비하는 데 있다.

여자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자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선은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전반 9분 만에 이른 실점을 허용하며 상대에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특히 프랑스전에서 불안감을 안긴 수비진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견고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대체 선수로 발탁돼 프랑스전 골문을 지킨 김민정 또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유력한 나이지리아전에서는 1차전의 아쉬움을 딛고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공격에서는 역시 에이스 지소연이 풀어줘야 한다. 대표팀의 A매치 최다 득점자이자 경험이 풍부한 지소연을 중심으로 몇 안 되는 득점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다.

이 밖에 프랑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활력을 불어 넣었던 강채림과 이민아 등이 선발 카드로 윤덕여 감독의 낙점을 받을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벤투호의 평가전 선전과 U-20 월드컵 대표팀의 결승진출로 한껏 달아오른 축구 열기를 여자대표팀이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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