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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학회서 바이오시밀러 입지 강화


입력 2019.06.13 08:56 수정 2019.06.13 08:57        이은정 기자

바이오시밀러 스위칭 처방 사례 및 오리지널과의 비교분석 연구

Anti TNF-alpha 3종, 현재까지 유럽 내 14만명 이상에게 처방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고 있는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제품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4,SB2,SB5)의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스위칭(Switching, 전환 처방) 사례의 치료 효과 및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연구 등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SB4와 에타너셉트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 간 류마티스 관절염 및 축성 척추 관절염 환자 533명의 바이오시밀러 스위칭 결과 6개월 경과 시점까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총 1461명의 에타너셉트,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처방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 분석연구(pooled anaysis)에 따르면 처방 후 6개월및 1년간의 치료 경과를 비교 연구한 결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오리지널 제품군 간 질환 변동 수준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일(현지시간) 심포지엄을 열고 `최적화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관리`를 주제로 업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전무는 “당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된 풍부한 리얼월드 데이터가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해 유럽의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유럽에서 바이오젠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4만5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됐다.

판매 성과도 좋은 편이다. 베네팔리(Benepali®, 성분명 에타너셉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는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Imraldi®, 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올해 1분기까지 5230만달러(약 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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