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즈 2차 수술 성공적…청부 살해 가능성 대두
보스턴 레드삭스의 레전드 데이빗 오티즈(44)의 2차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청부 살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으로 이동한 오티즈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두 번째 수술을 받았고,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오티즈의 부인 티파니는 보스턴 구단을 통해 “두 번째 수술은 3명의 의사가 집도했고 6시간이나 걸렸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남편은 현재 집중치료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앉아있을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오티즈는 지난 10일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 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았다.
이후 오티즈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총격을 가한 용의자들은 현장서 곧바로 체포됐다. 도미니카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6명에 이르렀으며 총을 쏜 이유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미국 매체들은 사건을 주도한 용의자가 자신의 아내와 오티즈의 불륜을 의심했고,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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