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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채권자금 석 달째 순유입…규모 대폭 확대


입력 2019.06.13 12:00 수정 2019.06.13 11:18        부광우 기자

주식자금은 순유출 전환…5월 25.8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7개월째 순유입

주식자금은 순유출 전환…5월 25.8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7개월째 순유입


외국인 채권자금이 석 달째 순유입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 채권자금이 석 달째 순유입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 채권자금이 석 달째 순유입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자금은 올해 들어 처음 순유출로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60억4000만달러 순유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4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규모다.

이로써 외국인 채권자금은 3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해 1월 32억3000만달러, 2월 1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나타내하다 3월 들어 13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반면 지난 달 외국인 주식자금은 25억8000만달러 순유출했다. 올해 들어 매달 순유입을 이어 오다가 처음으로 순유출로 전환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4억6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상승했으나 이번 달 들어 그 폭은 축소됐다.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80.4원으로 지난 4월 말(1168.2원)보다 12.2원 올랐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도 100엔당 1063.0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원/위안은 위안당 1770.37원으로 하락했다.

지난 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3.5원으로 전월(3.3원)보다 커졌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9.4원으로 한 달 전(10.0원)보다 축소됐다.

지난 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5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전달(32)보다 높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상승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높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6억2000만달러로 전달(253억2000만달러)보다 13억달러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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