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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의혹 카톡 A씨는 '한서희'…숨겼던 일은 이 것?


입력 2019.06.13 17:53 수정 2019.06.14 09:22        이지희 기자
ⓒ한서희 SNS ⓒ한서희 SNS

그룹 아이콘 비아이와 마약 관련 카톡을 주고받은 사람은 한서희로 밝혀졌다.

13일 이데일리는 비아이가 2016년 4월 환각제 LSD 대리 구매를 부탁하는 등 카톡을 주고받은 A씨가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한서희라고 보도했다.

A씨는 경찰이 지난 2016년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유착 관계 때문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공익신고를 했다.

한서희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 비아이와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다.

한서희는 경찰 조사에서 2016년 5월 3일 서울 마포구 소재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지만 3차 피의자 신문에서 말을 바꿔 "바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건 맞지만, 함께 투약하진 않았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내가 니네 회사 일 몇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거 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데 그냥 터트릴 걸 그랬어. 뭔진 너도 알고 있을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부정했지만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그리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비아이와의 전속계약 해지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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