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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KBO 2부리그…5위 추격은 ‘글쎄?’


입력 2019.06.14 07:29 수정 2019.06.14 07: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최하위 롯데만 처진 가운데 4개팀 5위 추격

한화와 삼성, kt, KIA가 1경기 차 내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한화와 삼성, kt, KIA가 1경기 차 내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KBO리그의 하위권 순위 싸움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무려 4팀이 1경기 차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팀당 67~70경기를 치른 2019 KBO리그는 지난해 우승팀 SK 와이번스가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에 이어 두산이 2경기 차로 뒤쫓고 있으며 4연승 신바람을 낸 3위 LG가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LG에 3경기 차로 살짝 뒤처진 키움과 NC가 엎치락뒤치락 4위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야구팬들은 일찌감치 상, 하위권으로 구분된 순위 경쟁을 놓고 축구에 빗대 1부와 2부 리그라 일컫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상위 5팀에 비해 하위 5개팀의 경기력이 너무도 형편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팀이 전국구 인기팀 KIA와 롯데다. KIA는 시즌 초반 최하위로 처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이로 인해 김기태 감독이 물러나는 고충을 겪었다. KIA가 박흥식 대행체제로 전환한 뒤 전력을 추스르자 이번에는 롯데가 최하위로 내려앉으며 팬들을 분통 터지게 하고 있다.

롯데의 현실은 암울하기만 하다. 벌써 7연패에 빠졌고 부진을 타개할 마땅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 롯데는 9위 KIA와 5경기차로 벌어졌고,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NC와도 무려 13경기 차이가 난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6~9위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6위 싸움을 벌이던 한화와 삼성이 최근 갑작스런 부진에 빠졌고, 이 틈을 kt와 KIA가 파고들려는 모양새다. 특히 KIA는 3연승 및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5할 승률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한화와 삼성이 공동 6위를 형성 중인 가운데 kt와 KIA가 1경기 차로 턱밑 추격 중인 하위권 판도다. 물론 5위 NC와는 아직도 7~8경기 차로 크게 벌어져있다. 따라서 곧 시작될 무더위를 이겨내는 팀만이 가을 야구를 향한 마지막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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