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M&A(기업 인수·합병) 효과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다.
14일 오전 9시25분 현재 SKC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32%(1200원) 오른 3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SKC는 사모펀드 KKR로부터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KCFT는 LS엠트론 동박 사업부가 지난해 KKR에 인수되면서 설립된 회사다. 2차 전지용 동박(음극재 지지체)이 주력 제품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주가는 올해 들어 33% 가량 하락했다"며 "이는 지난 1분기 어닝 쇼크 이후 실적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화학), 디스플레이·모바일(산업소재), 반도체(반도체 소재) 등 주요 전방 산업들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M&A로 이러한 우려가 불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