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카카오, 다음·멜론과 계정 통합...“모든 서비스 한 아이디로”


입력 2019.06.14 11:21 수정 2019.06.14 11:22        김은경 기자

11일부터 가입 약관에 ‘필수 동의 항목’ 적용

기존 계정 이용자도 통합계정 선택 가능

카카오 로고.ⓒ카카오 카카오 로고.ⓒ카카오

11일부터 가입 약관에 ‘필수 동의 항목’ 적용
기존 계정 이용자도 통합계정 선택 가능


카카오가 다음, 멜론 등 자사의 서비스를 한 아이디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계정을 통합했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카카오 신규 가입자 및 기존 카카오계정 이용자들은 다음, 멜론 등과 계정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가입 절차에는 이날부터 ‘카카오 통합서비스 약관’이 추가됐다. 약관은 ‘회사가 제공하는 카카오, 다음 멜론 서비스 등에 공통 적용되며, 본 약관에 동의함으로써 해당 서비스들을 별도 이용 계약 체결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필수 동의 항목으로 안내하고 있다.

기존 카카오계정 이용자들은 모바일 카카오계정 페이지나 카카오톡 설정 내 ‘개인·보안’ 메뉴를 통해 계정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다음계정 이용자들은 모바일 다음 화면에서 계정을 통합할 수 있다. 카카오는 PC버전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계정을 통합할 수 있도록 다음 ‘내 정보 관리’에도 통합하기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가입 절차에 지난 11일부터 ‘카카오 통합서비스 약관’이 필수 동의 항목으로 추가됐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카카오 가입 절차에 지난 11일부터 ‘카카오 통합서비스 약관’이 필수 동의 항목으로 추가됐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이에 따라 다음 메인 페이지의 로그인 인터페이스(UI)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란이 바로 메인 화면에 나타났으나 11일부터 ‘로그인하기’ 버튼으로 변경됐다.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과 ‘Daum 아이디로 로그인’ 중 선택해 로그인할 수 있다. 만약 카카오계정만 있고 다음 계정이 없는 이용자는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다음 메일을 연동하면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2015년 12월 다음과 계정을 연동했다. 하지만 통합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다음, 멜론 등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아이디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계정 통합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각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