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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감독 첼시 떠난다, 후임은 램파드?


입력 2019.06.14 14:40 수정 2019.06.14 14: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유벤투스행이 점쳐지는 사리 감독. ⓒ 게티이미지 유벤투스행이 점쳐지는 사리 감독. ⓒ 게티이미지

첼시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결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각) "첼시와 유벤투스가 사리 감독 거취와 관련해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 구단의 수뇌부는 협상에 나섰고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을 데려가며 보상금 500만 파운드(약 75억 원)를 건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신력 있는 BBC의 보도라 신빙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사리 감독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런던에 입성했다. 첼시는 사리 감독 체제 하에 시즌 초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경기력이 서서히 하락했다.

그렇다고 사리 감독의 올 시즌이 아예 실패한 것은 아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데 이어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리그컵 준우승이라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경질설이 대두됐고, 결국 계약 기간을 2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이적 형식으로 팀을 떠날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떠나며 새 사령탑으로 사리 감독을 점찍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리 감독은 나폴리 재직 시절 유벤투스의 독주를 견제한 난적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첼시가 사리 감독과의 결별이 확정된다면 차기 사령탑으로 팀의 레전드였던 프랭크 램파드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를 맡아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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