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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상승세 꺾였나…2주 연속 하락


입력 2019.06.15 06:00 수정 2019.06.21 17:03        조재학 기자

휘발유 ℓ당 7.4원 내린 1527.7원‧경유 ℓ당 7.2원 내린 1389.6원

“중동 위기 재점화‧OPEC 5월 원유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

휘발유 ℓ당 7.4원 내린 1527.7원‧경유 ℓ당 7.2원 내린 1389.6원
“중동 위기 재점화‧OPEC 5월 원유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연이어 치솟던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7.4원 내린 1527.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은 지난 2월 셋째 주부터 1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주부터 하락으로 돌아섰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축소 조치 여파가 휘발유 값에 모두 반영됐고,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7.2원 하락한 1389.6원을 기록했으며,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ℓ당 0.6원 내린 975.3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3.8원 내린 1504.2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7.7원 하락한 1540.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제주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0.1원 하락한 1615.5원으로, 전국 평균가(1527.7원)보다 87.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 대비 9.7원 내린 1505.1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제주보다 110.4원, 전국 평균가보다 22.6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3.6원이 상승한 1448.0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285.1원으로 14.9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유조선 피격발생 등 중동 위기 재점화와 경제협력개발기구(OPEC) 5월 원유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미국 원유재고 증가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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