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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 납북가족에 자필서한 보내…"반드시 승리할 것"


입력 2019.06.16 10:55 수정 2019.06.16 11:17        스팟뉴스팀

딸 납치된 90세 아버지 아키히로 씨에게 직접 답장

"당신 위해 전력 기울이고 있다...아베 총리도 그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납치된 일본 피해자 가족들에게 격려하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고 16일 일본 유력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아리모토 게이코(실종 당시 23세)의 부친인 아리모토 아키히로(90세)씨는 하루 전 일본 정부 관계자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를 전달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문으로 "나는 당신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도 그렇다. 당신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만나서 반가웠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서명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일본 방문 때와 지난달 일본을 국빈방문했을 때 등 두차례 일본에서 납치 피해자의 가족(납치피해자가족회)들과 만난 바 있다. 아키히로 씨는 그때마다 미국 대사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만남 당시 납치 문제를 "매우 슬픈 얘기"라며 "납치 문제는 항상 내 머리 속에 있다. 되도록 납치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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