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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아이 마약수사 보고서 받았지만 "모른척"


입력 2019.06.17 11:15 수정 2019.06.18 14:21        이지희 기자
ⓒ비아이 SNS ⓒ비아이 SNS

검찰이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에 따르면, 경찰은 비아이 마약 의혹에 대한 별도의 수사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 수사보고서의 제목에는 '피의자가 마약류를 교부한 김한빈 관련'이라며 비아이의 본명까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는 A씨가 처음 조사에서 마약을 구입해 비아이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다는 것과 이 같은 정황을 입증할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함께 제출했다는 내용이 있다.

사건을 맡았던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16년 8월 31일 검찰에 해당 사건을 송치했다. 이날은 A씨가 변호인을 함께 데리고 경찰서에 다시 나와 비아이 마약 의혹 관련 진술을 번복한 바로 다음 날이다.

당시 수사를 넘겨받은 수원지방검찰청은 A씨에 대한 조사는 물론 별도 수사보고를 받은 비아이에 대해서도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당시 사건을 지휘한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 사건을 송치하라고 지시한 바 없다"며 "당시 경찰 조사 내용에 특별한 것이 없어 비아이 관련 내용이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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