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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청 포위 시위 종료···경찰 “위법 엄정 대응”


입력 2019.06.22 16:12 수정 2019.06.22 16:13        스팟뉴스팀

홍콩 시민들이 22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이틀에 걸쳐 15시간 동안 경찰청을 포위했던 시위를 마무리했다.

홍콩 시민들은 전날 정부 청사에서 송환법 완전 철회와 체포된 시위참여자 전원 석방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 시위는 오전 11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후 들어 시민들 수천 명이 경찰청을 둘러싸면서 다음날 새벽 2시40분께까지 항의가 이어졌다.

홍콩 경찰은 경찰청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입에 대비했지만 강제 해산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시위대도 평화적으로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21일 정부청사 포위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위법조치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2일 시위에는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시위대에 발사해 81명이 부상했다.

지난 9일과 16일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26일 오후 8시에 홍콩 도심에서 또 다시 대규모 시위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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