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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24일 추가제재···군사행동 아직 테이블 위에”


입력 2019.06.23 10:31 수정 2019.06.23 10:33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를 24일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군사행동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끔찍한 ‘오바마 플랜’ 하에 있었다면 그들은 단기간 내에 핵 개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존의 검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월요일(24일) 이란에 대한 중대한 추가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발생한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해 보복공격을 하려다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10분 전에 중단시켰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소집, 주말에도 이란 관련 대응책 논의에 나섰다.

향후 군사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사행동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그것은 항상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다시 부유한 나라가 되길 원한다.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며 “그러나 그들이 5∼6년 이내에 핵무기를 보유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중단한 결정에 대해 찬사를 얻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이 나더러 ‘전쟁광’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들은 내가 비둘기파(a dove)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현시점에서 군사적 공격에 반대했다면서 던퍼드 합참의장에 대해 “훌륭한 사람이자 훌륭한 장군”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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