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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공시지원금 인하...선택약정할인, 얼마나 유리할까?


입력 2019.06.25 06:00 수정 2019.06.24 17:58        김은경 기자

SKT·KT 나란히 축소...LGU+는 유지

요금제 따라 3만~23만원까지 차이나

“불법보조금 변수 있으나 사기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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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보조금 변수 있으나 사기 피해 주의”


삼성 갤럭시S10·LG V50 ThinQ(씽큐) 이동통신 3사 공시지원금 비교표.ⓒ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삼성 갤럭시S10·LG V50 ThinQ(씽큐) 이동통신 3사 공시지원금 비교표.ⓒ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인하하면서 5G폰 구매를 고려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공시지원금보다 월 요금 25% 할인(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해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2일 LG전자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씽큐·출고가 119만9000원)’ 공시지원금을 기존 33만(월 5만5000원 요금제)~60만원(월 13만원 요금제)에서 30만~55만원으로 내렸다.

선택약정할인을 적용하면 월 5만5000원 요금제 기준 33만원을, 월 13만원 요금제 기준 7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다. 다만, 공시지원금 선택 시 대리점이 추가로 주는 합법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KT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의 경우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갤럭시S10 5G와 LG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나란히 약 20만원 하향 조정했다.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은 기존 42만5000원(월 5만5000원 요금제)~63만원(월 12만5000원 요금제)에서 29만5000원~51만4000원으로, LG V50 씽큐는 기존 47만3000원~59만8000원에서 29만5000원~51만4000원으로 낮아졌다.

SK텔레콤 선택약정할인을 받아 갤럭시S10 5G를 구매할 경우 월 5만5000원 요금제 기준 33만원을, 월 12만5000원 요금제 기준 7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다. LG V50 씽큐의 경우도 최저 요금제와 최고 요금제를 선택했을 때 33만원~75만원으로 할인 폭이 더 크다.

LG유플러스는 공시지원금을 조정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LG V50 씽큐에 최고 57만원, 갤럭시S10 5G에 최고 76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월 9만5000원 요금제)을 책정하고 있다.

해당 요금제에 선택약정할인을 적용하면 57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씽큐의 경우 비슷한 수준이고 갤럭시S10 5G는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 정책에 따라 공시지원금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선택약정할인과 비교했을 때 어느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잘 살펴야 한다”며 “특히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이번처럼 공시지원금이 인하되면 선택약정할인이 당연히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 스마트폰 판매점 관계자는 “공시지원금보다 높은 불법보조금으로 기기값을 ‘0원’에 해준다는 말해 혹해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 했다가 잘못된 계약 조건으로 사기를 입는 피해자들도 있다”며 “대규모 집단상가나 온라인 판매점의 경우 몇 개월 지나 가보면 문을 닫았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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