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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강성연, 극의 광풍 몰고 왔다


입력 2019.06.24 11:48 수정 2019.06.24 11:49        스팟뉴스팀
'세젤예' 강성연이 강력한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KBS 2TV 방송 캡처. '세젤예' 강성연이 강력한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KBS 2TV 방송 캡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 강성연이 강렬하고 강력한 캐릭터 변신에 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 한성그룹의 매혹적인 여왕벌 나혜미 역을 맡은 강성연이 등장과 동시에 극의 광풍을 몰고 왔다.

이날 방송에서 나혜미는 자신의 일탈에 불같이 화를 내는 한종수(동방우)에게 넘치는 애교와 아들 태호를 내세우며 그를 쥐락펴락했다. 또 전인숙(최명길)과 마주한 혜미는 "왔어요? 아직도 형님이라는 소리는 안 나오나보네"라며 따귀를 날렸고 순식간에 안방극장을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

이어 나혜미는 "동서가 나 감시했잖아. 그리고 우리 하니한테 꼬아 바쳤잖아 왜 날 감시해? 왜 꼬아 바쳐! 있지도 않은 일을"라며 "왜 동서는 나랑 다른 척해 어차피 우리 이 집에 있는 이유는 똑같잖아! 다른 게 있다면 난 젊은 년이고, 동서는 늙은 년이라는 거 아닐까?"라며 거침없는 말로 인숙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막강한 존재가 나타났음을 알렸다.

이처럼 강성연은 말과 행동은 얄밉지만 자신만의 특유의 러블리를 더해 미워할 수 없는 마성 같은 캐릭터를 탄생을 알림과 동시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완벽한 캐릭터의 변신을 꾀하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중간 합류임이 무색하게 자연스러움은 물론 상대 역과의 시너지를 끌어올려 드라마 전개에 분위기를 전환시킨 것. 앞으로 그녀가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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