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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GM 사장 "회사 미래 담보하려면 노조 협력 필수"


입력 2019.06.25 12:37 수정 2019.06.25 14:33        박영국 기자

GMI 사장 "비용경쟁력 확보해야 GM 내 2대 수출기지 지위 유지"

GM인터내셔널 사장 "비용경쟁력 확보해야 GM 내 2대 수출기지 지위 유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5일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디자인센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5일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디자인센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회사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호소했다. 영업효율 제고를 위해서는 추가 구조조정도 검토할 수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카젬 한국GM 사장은 25일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디자인센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노조와 경영진은 ‘미래’라는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고, 그걸 토대로 항상 대화한다”면서 “이견은 발생할 수 있고, 지난해 노조 관련 몇 가지 이슈가 있었지만, 노조와 직원들이 회사의 미래를 원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조와의 교섭은 신의칙에 입각해 진행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한국GM은 생산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선 경쟁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줄리안 블리셋 GM인터내셔널 사장 역시 생산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GM이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는 모든 임직원의 희생과 지지가 있었고, 그 부분에 감사하고 있다”면서도 “한국이 지금처럼 GM의 2대 수출기지 중 하나의 자리를 유지하려면 협력업체와 인건비, 생산효율 등 모든 측면에서 비용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GM은 한국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한국에 잔존할 것이지만, 그렇게 되려면 수익성을 내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젬 사장은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가 변혁의 한해였다면 올해는 과도기의 한 해가 될 것이고, 조속하게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가동률을 높이고 배정받은 제품을 정상적으로 생산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이어 “지난해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했는데 앞으로도 영업효율 제고를 위해 검토는 가능한 안”이라며 “여러 경영정상화 작업들이 효과를 내고 있고, 이련 변혁과 변화를 구체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여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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