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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올해 생산직 신규채용…조선 3사 중 처음


입력 2019.06.28 08:49 수정 2019.06.28 08:50        조인영 기자

수주 느는 데 일손은 부족…2018년 단협에 따라 올해 신규 채용 실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대우조선해양

수주 느는 데 일손은 부족…2018년 단협에 따라 올해 신규 채용 실시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침체에 따른 경영 악화로 중단했던 생산직(현장직) 채용을 재개한다. 올해 생산직 신규 채용은 '조선 3사' 중 처음이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2018년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현장 인력을 새로 채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자로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정규 직업훈련을 수료한 일부 인원들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밟는다. 규모는 미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7월을 시작으로 연내 순차적으로 인원보강이 시급한 현장부서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의 현장 인력 확보는 LNG운반선 등 수주가 증가하면서 기존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올해 대우조선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 약 27억8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에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신규 인력 채용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왔다. 정년 퇴직 등으로 매년 인력은 축소되지만 유입되는 직원은 거의 없어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대우조선은 그간 여러차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전체 직원 수를 축소했다. 2014년 1만3602명이던 인력은 5년간 27% 가량 줄었다. 지난해 직원수는 9938명을 기록, '빅3' 중 처음으로 9000명대로 축소됐다. 3월 말 기준 현재 직원 수는 9836명이다. 인력 단절 위기에 대우조선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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