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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 MVP, 류현진 또 울렸다!


입력 2019.06.29 18:12 수정 2019.06.29 18: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다저스전 5타수 4안타 맹활약

류현진 상대로도 2타수 2안타

류현진에게 홈런을 빼앗은 아레나도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에게 홈런을 빼앗은 아레나도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 게티이미지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가 류현진(LA 다저스)을 상대로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아레나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4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1(21타수 12안타) 3홈런 8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아레나도는 이날도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1회말 류현진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류현진이 승부구로 직구를 던질 것이라 미리 예측이라도 한 듯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아레나도는 이번에는 류현진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기세를 이었다.

아레나도에 난타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5회 대타 발라이카에 투런포를 허용한 류현진은 달에게 다시 주자를 2루에 놓고 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홈런 2개 등으로 5실점하며 5-7로 역전을 허용했고, 타석에는 또 한 번 아레나도가 들어섰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아레나도의 세 번째 만남을 허용하지 않았다. 피홈런으로 주자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내리고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자 아레나도는 바뀐 투수 켈리를 상대로도 2루타를 기록하며 류현진이 교체된 아쉬움(?)을 달랬다.

다저스전 12연패 탈출을 견인한 아레나도는 결국 경기 MVP를 차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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