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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트럼프·김정은 '깜짝 회담'에 文대통령 불참 아쉽다"


입력 2019.07.01 10:01 수정 2019.07.01 10:01        조현의 기자

"北 통미봉남과 美 자국우선주의 사이에서 위기 직면할 수 있어"

"北 통미봉남과 美 자국우선주의 사이에서 위기 직면할 수 있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 회담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대단히 아쉽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스스로 안보·국방을 챙기지 않는다면 북한의 통미봉남 전술과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사이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대화 외에 평화를 이룰 방법이 없다고 한 것도 안보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한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한다"며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고 북핵을 폐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튼튼한 한미동맹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의 원칙을 확보하게 세우고 한미 간 간극을 좁히는 것만이 북핵 폐기로 가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라며 "정부가 진정한 평화를 향해 올바른 길을 간다면 초당적으로 지원하겠지만,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길을 고집하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우리 안보동맹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길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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