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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좌완 스캑스 타계, 텍사스전 긴급 취소


입력 2019.07.02 07:52 수정 2019.07.02 0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일 오전 텍사스 호텔서 숨진 채 발견

4일 텍사스 원정 등판 예정..2일 경기 취소

LAA 좌완 선발 타일러 스캑스가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 게티이미지 LAA 좌완 선발 타일러 스캑스가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 게티이미지

LA 에인절스 좌완 선발투수 타일러 스캑스(28)가 타계했다.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구단은 2일 오전(한국시각) "매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타일러 스캑스가 이날 이른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알리며 "그의 아내인 카를리와 그의 모든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너무나 큰 충격이다. 지난 주에도 등판했던 스캑스다. 당시 스켁스는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 4.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추신수와의 맞대결도 있었다.

오는 4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 선발등판을 앞두고 있던 스켁스는 21시간 전에도 개인 SNS에 팀 동료들과 텍사스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스캑스가 숨진 채 발견된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현장을 조사한 사우스레이크 경찰 성명에 따르면,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텍사스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일로 매우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면서 "메이저리그 구성원 모두가 타일러 스캑스의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 및 LA 에인절스와 동료들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타일러 스캑스의 사망으로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LA에인절스-텍사스전은 긴급 취소됐다.

지난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한 스캑스는 올 시즌 15경기(79.2이닝) 선발 등판, 7승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MLB 통산 96경기 28승38패 평균자책점 4.4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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