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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만나는 아르헨티나 “메시 위해서라도 우승”


입력 2019.07.03 07:48 수정 2019.07.03 11: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코파아메리카 4강 앞두고 '메시' 구심점으로 똘똘 뭉쳐

브라질전 앞둔 아르헨티나 메시. ⓒ 게티이미지 브라질전 앞둔 아르헨티나 메시. ⓒ 게티이미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리오넬 메시의 ‘메이저 타이틀’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3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각) 브라질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숙적’ 브라질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1993년 이후 코파 아메리카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올림픽에 이어 2015,2016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크리스타이누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로 꼽히는 메시에게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한’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하며 발롱도르로 수 차례 차지했던 메시도 대표팀 우승컵이 없기 때문이다.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밀려나며 눈물을 삼켰던 메시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메시를 향한 아르헨티나 팬들의 거센 비난도 홀로 받아야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4경기 1골(PK)에 그치며 높은 기대치를 안고 있는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아르헨티나전을 하루 앞두고 ‘FOX스포츠’ 등에 따르면,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 활약에 만족한다. 선수들도 메시를 너무 좋아해 ‘메시를 위해서라도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종종 할 정도”라고 옹호했다.

4강 대진표와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볼 때, 아르헨티나가 브라질만 넘으면 코파 아메리카 정상 등극이 유력하다. 코파 아메리카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메시에게는 소중한 타이틀이 걸린 대회다.

아르헨티나는 치치 감독이 2016년 브라질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세 차례 맞붙어 1승2패를 거뒀다. 두 번의 패배 모두 브라질 공격의 핵심인 네이마르가 출전했을 때 당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과 4강에서 만난다. 메시나 아르헨티나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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