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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하반기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


입력 2019.07.07 12:00 수정 2019.07.06 18:58        이종호 기자

취임 2년 기자간담회 개최…경제 포용성 확대 위해 속도

핀테크 등 금융혁신 확산…시장안정에도 만전 기할 것

취임 2년 기자간담회 개최…경제 포용성 확대 위해 속도
핀테크 등 금융혁신 확산…시장안정에도 만전 기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취임 2년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해 투자 활성화와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취임 2년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해 투자 활성화와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반기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해 투자 활성화와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열린 취임 2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를 가장 우선하는 금융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하반기 중 정책금융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구조조정, 신산업지원 등을 위해 총 17조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며 "자본시장・성장성 중심으로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혁신금융 과제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통해 4조7000억원을 신속 집행하고, 신산업 분야 등에 6조6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제조업·수출기업 유동성 지원(3조1000억원), 소상공인·자영업자(1조1000억원), 기업구조조정 분야(1조2000억원)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기업의 다양한 이종 자산을 포괄해 한 번에 담보물을 평가-취득-처분할 수 있는 일괄담보제도를 도입하고 기업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동태적 여신심사 인프라를 구축한다.

취약계층 금융 접근성 강화, 소비자 중심 금융 시스템 구축, 서민 자산형성 지원 등 금융 포용성 강화 종합대책도 마련한다. 내년에는 저소득・저신용 청년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청년・대학생 햇살론Ⅱ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이 마련되고 금융소비자 보호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불합리한 금융 관행 개선, 금융거래 편의 확대, 보험 사업비 개편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제도 추진한다. 청년에 대한 전‧월세 지원, 고령층 주택연금 개선, 금리구조개선 정책모기지 공급 등 실수요 계층의 주거 부담 경감 노력도 계속한다.

핀테크 등 금융혁신 성과 창출 및 확산을 위해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을 추진하고 금융결제 플랫폼 혁신을 위한 전자 금융업 체계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데이터거래소 등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금융산업 내 인터넷전문은행 등 혁신사업자의 진입도 촉진한다.

아울러 P2P대출이 건전하게 육성・발전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고 규제 샌드박스 사례 조기 창출과 규제 샌드박스 승인 기업에 대해 과제심사 간소화·자금공급·컨설팅 등 사업화를 종합지원한다.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응해 공고한 금융안정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관리하고 부동산 시장 여건 변화가 금융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 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부동산 익스포져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업구조혁신펀드를 2조원으로 확대하고 자동차·조선·기계 등 구조혁신이 시급한 분야에 우선 배정하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지원을 강화학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 금융당국은 금융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시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변화를 장려하는 분위기,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등을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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