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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일본 정부, 한국과 대립 장기화 각오"


입력 2019.07.06 16:27 수정 2019.07.06 16:30        스팟뉴스팀
아베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데일리안 아베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데일리안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로 한일 간 갈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대립 장기화에 대한 각오까지 하고 있는 분위기가 현지 언론을 통해 감지됐다.

6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이은 '대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는 18일을 추가 보복에 대한 분기점으로 예상했는데, 이날은 일본이 한일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중재위원회 설치를 요청한 것에 한국이 답변할 기한이다.

마이니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참석한 관계부처 회의에서 "갑자기 반도체(와 관련한 수출 규제는)는 곤란하다"는 반대 의견이 나왔지만 "문재인 정권이 심각함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며 반도체 수출 규제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사전 설명 없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단행한 뒤 나중에 한국에 실무 차원의 설명을 할 계획이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가 수입금지 조치이거나 국제적인 규칙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할 계획"이라며 "일본의 규제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제안에 대해서는 경제산업성 담당자가 경위와 향후 대응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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