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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서울 도심 집회…“개 도살‧식용 중단해야”


입력 2019.07.07 15:15 수정 2019.07.07 15:15        스팟뉴스팀
동물권단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7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 식용 철폐 전국 대집회를 개최했다.ⓒ연합뉴스 동물권단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7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 식용 철폐 전국 대집회를 개최했다.ⓒ연합뉴스

동물보호 단체가 7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 개 도살과 식용 중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물권단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 식용 철폐 전국 대집회’를 열고 “정부가 불법 개‧고양이 도살을 엄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내법상 반려동물이자 가축이라는 모순된 지위를 가진 개들이 동물 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개 도살장에서 연간 10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개 식용 산업에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또 “개 식용 산업이 빠르게 사양 국면에 접어들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데 중앙 정부는 언제까지 구체적인 대책 마련 없이 ‘강 건너 불구경’을 할 것인가”라며 “불법 개 도살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 식용 산업이 방만하게 우리 사회에 고착될 때까지 정부는 ‘사회적 합의’라는 말을 방패 삼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축산법에서 개를 제외하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 도살장 철폐로 개 식용 종식으로!’가 적힌 현수막 등을 펼치고, ‘개 식용 X’가 적힌 개 모양 풍선을 흔들었다. “정부와 국회는 개, 고양이 식용 금지법을 제정하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을 지나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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