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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양호석 폭행 인정 사유에 발끈?…2차 폭로 충격 [전문]


입력 2019.07.09 15:43 수정 2019.07.09 16:10        이지희 기자
ⓒ차오름SNS ⓒ차오름SNS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이 1심 재판에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 폭행 혐의를 모두 인정한 가운데 차오름이 자신의 SNS에 심경을 밝혔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천 공판 기일에서 양호석 측은 "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나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어 양 씨 측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차오름과 멀어진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다녀서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오름이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서 이사 비용을 줬으나 실제로 이사를 하지도 않아서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며 "10년된 형에게 '더 해보라'며 덤벼들었다.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먼저 맞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차오름SNS ⓒ차오름SNS

하지만 이와 관련해 차오름은 “언론플레이 하지말쟸지? 건드렸지”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오름은 “여종업원, 무례하게해? 이사비용 20줬냐? 니 나이 감은거 감싸주고 바람핀거 감싸주고 니 뒷바라하고, 룸싸롱 가기 싫다고 하는거 데려갔지”라며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여자친구 있으면서 바람 피고 여자랑 자고 한건? 너 무덤 계속파네 폭로전? 해보자 너 낱낱히 다까줄게”라며 양호석과 겪었던 과거를 모두 밝혔다.

양호석은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차오름과 말다툼을 하다가 발로 걷어차는 등 차오름에게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내달 29일 공판기일을 다시 열고 양씨와 피해자의 합의사항을 들어볼 예정이다.

[차오름 입장 전문]

주변 사람들 내 가족들이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지라해서 난 니가 폭력 인정하고 당당하게 벌 받음 민사니 뭐니 더이상 너랑 연관짓지 않으려 했는데 역시나 넌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키는구나.

언론 플레이 하지 말쟀지? 건드렸지? 여종업원. 무례하게 해? 이사비용? 20줬냐? 내가 너한테 한 게 더 많을 텐데 니 나이 감은 거 감싸주고 바람 피운 거 감싸주고 니 뒷바라지하고 그리고 룸살롱 가기 싫다 고하는 거 데려갔지 문신? 요즘 다하지 깡패? 내가 깡패고 깡패 친구들이랑 어울려? 10년 동안 재워주고 먹여줘? 내가 니 똥 닦아준 건 유부녀 만나면서 돈 뜯고 여자친구 있으면서 바람피우고 여자랑 자고 한 건? 너 무덤 계속 파네.

폭로전? 해보자. 너 낱낱이 다 까줄게. 너 그동안 니 할 일 다 하고 지냈잖아. 사건 뒤로 또 룸살롱 가고 너 옛날에 불법해서 내 통장 가져갔잖아. 시합 전날도 도박하고 다 했잖아. 니 주변 깡패 없어? 또 이미지 관리하네. 너 그 술집도 여자 보러 나 데리고 간 거잖아. 왜 영어 해. 내가 안간다 안했어? 너 모든 거 다 폭로 해줘? 인정해 그냥. 내 잘못? 내 친구들 깡패인거? 너가 나 때린 게 그 이유라고? 정신차려

너가 나 안 때렸으면 내가 때렸을 거라고? 너 복싱 전국 체전 2위라메.
또 구라야? 난 너 때릴 생각도 없었어. 인정을 해. 그냥 그리고 깡패 친구들? 그래서 너 걔네한테 돈 받고 피티했어.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자기합리화네.

그리고 너랑 나랑 원래 반말하던 사이였고 10년 전부터 문신 있었고 나 국가 대표 애들 두 명 만들었어. 10년 알고 지낸 ○○가 알면서 그랬으면서 뭔 헛소리야 정신 차리세요.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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