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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한일갈등 '점입가경'…김정은만 '어부지리', '보신주의' 은행 보증대출 250조 육박 등


입력 2019.07.09 20:58 수정 2019.07.09 20:58        스팟뉴스팀

▲[한일 파국위기] 한일갈등 '점입가경'…김정은만 '어부지리'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경제보복 실행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여당이 맞대응을 시사하면서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일갈등이 격화될수록 한미일 대북공조가 약화돼 북한만 반사이익을 챙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준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 교수는 한일갈등 격화는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국가전략 목표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남북 간 긴장완화에 더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으로부터의 이해 형성 및 협력이 병행돼야만 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노무현 정부 당시 6자회담 체제가 가동돼 동북아 다자안보체제 구축 시도가 이뤄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신주의' 은행 보증대출 250조 육박…금융 불안 '新 뇌관'

국내 은행들의 보증대출이 1년 새 30조원 넘게 불어나며 2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차주의 담보나 신용을 평가하기보다 이처럼 다른 기관의 보증을 전제로 내준 대출이 훨씬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의 보신주의가 심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와중 과도한 보증대출이 우리 금융 시장의 잠재적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은행들의 나 몰라라 식 여신 관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19개 은행들의 보증대출 잔액은 총 249조3860억원으로 전년 동기(218조1879억원) 대비 14.3%(31조1981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일 파국위기] 최악 갈등에...文대통령 日향한 '경고장'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한국 기업들에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일본이 한국 반도체산업과 관련한 무역 보복조치를 선언한 이후 일주일 간의 침묵을 깨고 내놓은 첫 공식발언이다. 일본과 외교적으로 협의하겠지만, 우리 기업의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겠다는 일종의 '경고장'이라는 해석이다.

▲[한일 파국위기] 日 견제구에 삼성전자 '휘청'⋯증권가 "펀더멘털 훼손 없다"

삼성전자 주가가 우발적인 '일본 리스크'에 맥을 못추고 있다. 반도체 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 여부가 불확실해서다. 전문가들은 수출 규제 악재를 털어냄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가격 상승 여부가 실적 반등의 관전포인트로 삼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전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 대비 1250원(-2.74%) 하락한 4만44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7월에만 5.73%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일 파국위기] 경제계 "車부품 수출 규제하면 반도체보다 심각"

일본의 경제 보복이 확산될 조짐에 자동차·철강 등 국내 산업이 긴장하고 있다. 반도체 등 핵심소재 수출 규제가 단행된 데 이어 강제징용 관련 한국에 요청한 중재위원회 설치 답변시한(18일) 이후 추가 규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산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만큼의 파급력은 아니더라도 업종별로 수출 규제 기간을 늘리고 대상을 확대할수록 한국에 불리하다고 경고한다. 특히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보다 규모가 큰 만큼 소재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거품 빠진 공인구…울고 웃는 거포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바로 홈런 등 장타의 감소다. KBO리그는 지난 2013년 798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 급격한 홈런 개수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1162개로 급등하더니 이듬해 1511개, 2016년 1483개, 2017년 1547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역대 최다 기록(1756개)이 작성됐다.

40홈런 이상 타자들도 홍수를 이뤘다. 2013년 홈런왕 박병호(37개) 이후 KBO리그에는 40홈런 타자들이 대거 쏟아졌는데 2014년 2명, 2015년 3명, 2016년 2명, 2017년 1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무려 5명의 40홈런 타자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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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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