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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24억’ 황의조 뛰게 될 보르도는?


입력 2019.07.12 10:06 수정 2019.07.12 15: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보르도 이적이 임박한 황의조.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보르도 이적이 임박한 황의조.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프랑스 무대에서 뛸 전망이다.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 등 프랑스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각)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공격수 황의조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을 제외한 이적료와 연봉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프랑스 현지에서는 황의조의 이적료가 184만 유로(약 24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의조가 뛰게 될 프랑스 리그1은 유럽 5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에 속하는 빅리그다. 특히 리그1에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PSG가 스타플레이어들을 싹쓸이하며 리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보르도는 1881년 창단된 유서 깊은 클럽이다. 클럽의 역사만 놓고 보면 마르세유 다음으로 리그1 활동기간이 길다.

리그 우승은 총 6회로 2008-09시즌이 가장 최근 우승한 시즌이다. 여기에 쿠프 드 프랑스 4회, 쿠프 드 라 리그 3회,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우승 타이틀도 지니고 있다.

최대 라이벌은 ‘가롱 더비’를 펼치는 툴루즈이며, 낭트 FC와의 매치업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다.

팀 성적은 일관적이지 못하다. 최근 2시즌 연속 6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으나 지난 시즌 14위로 떨어지면서 선수 보강이 최대 숙제로 떠올랐다.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은 2009-10시즌 영입한 요앙 구르퀴프로 AC 밀란으로부터 1350만 유로를 들여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방출 선수 중 최고 이적료는 2018-19시즌 마우콩으로 바르셀로나에 보내며 무려 41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는데 성공했다.

황의조 이적료는 클럽 내에서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다. 여기에 넉넉지 않은 보르도의 자금 사정까지 겹치며 그의 이적료는 팀 역대 49위 수준이 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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