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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일 경제보복, 美 따라하기…파렴치한 망동” 맹비난


입력 2019.07.13 11:44 수정 2019.07.13 13:18        스팟뉴스팀

북한 매체가 13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미국의 ‘무역전쟁’ 양태를 따라한 것이라며 일본을 비난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파렴치한 망동, 친일매국행위의 산물’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을 본따 남조선을 길들이는 방법으로 우익세력의 지지를 얻어보려는 아베 일당의 저열하고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일본 언론들도 ‘아베가 남조선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에 나선 것은…트럼프의 무역 보복 조치 놀음을 따라 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아베가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 압력을 강화해 과거 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라는 법적·도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날강도적 흉심이 악습으로 굳어진 일본의 저질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일본이 과거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커녕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며 “원래 약탈자·침략자들의 본성은 한걸음 양보하면 열걸음, 백걸음 양보할 것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대남 및 대외선전 매체를 통해 최근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남조선 당국을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고 군국주의적 목적을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한국 내부의 반발 분위기를 소개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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