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싱가포르 맛집 '점보씨푸드' 국내 상륙…"한국인 입맛 공략"


입력 2019.07.15 16:55 수정 2019.07.15 16:56        김유연 기자

점보씨푸드 국내 첫 오픈…비중화권 첫 사례

디딤과 점보그룹 합작…"프랜차이즈 계획 없어"

이범택 디딤 대표(왼쪽), 앙 캠 멤 점보씨푸드 대표이사, 임재준 JD F&B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점보씨푸드 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JD F&B 이범택 디딤 대표(왼쪽), 앙 캠 멤 점보씨푸드 대표이사, 임재준 JD F&B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점보씨푸드 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JD F&B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레스토랑 점보씨푸드가 한국에 첫 점포를 열었다. '연안식당'으로 유명한 외식기업 디딤이 현지 운영사 점보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JD F&B)를 설립,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재준 JD F&B 대표는 15일 서울 도곡동 점보씨푸드 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곡동 매장은 싱가포르 1순위 식당으로 꼽히는 점보의 세계 18번째 매장"이라며 "점보씨푸드 신선한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보씨푸드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9개 도시에서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칠리 크랩과 블랙페퍼크랩 등이 꼽힌다. 도곡동 매장은 비중화권 첫 진출 사례다.

본래 중화권 진출만 원칙으로 해왔던 점보씨푸드는 한국 외식업체 디딤과 손잡고 조인트 벤처 JD F&B를 설립해 한국에 첫 매장을 냈다. 지분비율은 50대 50이다.

점보씨푸드 1호점은 서울 도곡동에 자리했으며 싱가포르 현지 느낌을 그대로 살린 300평 규모 대형 매장으로 꾸려졌다. 특히 싱가포르 현지 매장 느낌을 살리는 인테리어에 중점을 뒀다. 입구에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상을 장식했고, 내부 인테리어 역시 싱가포르 현지 매장과 거의 흡사한 모습으로 꾸몄다.

국내에서도 크랩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이외에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와 함께 사계절 특색을 살린 이색적인 요리를 제공한다.

매장 관리도 현지 인력이 직접 파견 나와 관리한다. 점보씨푸드는 향후에도 인력과 노하우가 많이 필요한 메뉴 특성상 프랜차이즈 계획 없이 전 매장을 직영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도곡동 매장 역시 싱가포르 본사에서 인력이 직접 파견돼 집중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요리 방법이 까다롭고 주방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직영 운영할 것"이라면서 "프랜차이즈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점보씨푸드는 1호점 도곡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일산 정발산동에 2호점 오픈 계획을 하고 있다. 매장 형태도 다양한 규모의 매장을 오픈해 가족 단위 고객부터 1인 가구까지 한국 외식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대표는 "점보 씨푸드가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향후 대형, 중형,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