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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예보, 하반기부터 '내부분석자료'도 공유한다…협력체계 강화


입력 2019.07.16 12:00 수정 2019.07.16 12:02        배근미 기자

양 기관, 하반기부터 금융회사 관련 내부분석 자료 등 정보공유 확대키로

연내 12곳 공동검사·기관 직원 간 상호연수…건전성 및 예금자보호 '총력'

ⓒ데일리안 ⓒ데일리안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기관 간 정보공유를 확대하는 등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금감원과 예보는 금융회사로부터 제출받는 정기보고서(업무보고서) 및 수시보고서 등 약 1300여건의 정보를 상호 공유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정보공유 대상을 금융회사에 대한 내부분석 자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예보에 금융회사 경영실적분석 등 15종을 제공하게 되며, 예보 역시 금감원에 핵심리스크 이슈분석 등 15종의 내부분석 자료를 상호 제공에 나선다. 공유되는 수시보고서 역시 지난해 24종에서 올해부터 42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10개 내외의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에 대한 공동검사를 실시해 온 이들 기관은 올해 12개사에 대한 공동검사에 나서는 한편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와 협력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두 기관 직원에 대한 상호교환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위성백 예보 사장은 지난해 국정감사 실시 당시 "금융회사의 부실 발생 우려 검토를 위해 예보 역시 금융기관 자료가 필요함에도 금감원과의 정보공유가 잘 되지 않는다"면서 "공동검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업무보고서 등 금융통계 자료 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금융회사의 내부분석 자료까지 상호공유하는 등 협력강화 노력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예금자 보호수준이 더 향상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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