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김' 연기하는 배성우, 이번엔 구마사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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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김' 연기하는 배성우, 이번엔 구마사제 …'변신'
    '공모자들' 김홍선 감독 연출
    성동일·장영남·김혜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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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20 10:03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변신' 제작보고회에 배성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공모자들' 김홍선 감독 연출
    성동일·장영남·김혜준 합류


    배우 배성우가 영화 '변신'을 통해 구마 사제로 변신한다.

    '변신'은 얼굴을 바꾸는 악령에게 사로잡혀 위험에 빠진 형(성동일)과 그를 구하려는 동생(배성우)의 이야기다.

    기존 공포영화들이 악마에 빙의되거나 악령 또는 혼령이 깜짝 놀라게 등장하는 식이었다면 '변신'은 악마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콘셉트로 한다. 악마에 사로잡힌 가족의 틈에 일어나는 의심과 균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분노와 증오를 다룬다.

    '공모자들'로 2012년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변신' 제작보고회에서 김 감독은 "무서운 영화를 즐기지 않는 관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작업이 중요했다"며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곳인 집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스릴러 요소를 놓지 않기 위해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판타지적이 요소를 배제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기획과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가 잘 맞아떨어졌다. 특히 배우들이 '신의 한 수'인 만큼 연기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악마의 형태, 누군가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의 실체를 연출하는 게 영화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한 장면에서 악마의 등장과 소강을 어떻게 드러낼지도 숙제였다. 감독은 각색 단계부터 어떤 시점에서 가족이 사라지고 가족의 얼굴을 한 악마가 등장할지, 악마가 소강할지에 대해 구상했다.

    ▲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변신' 제작보고회에 성동일, 장영남, 김강훈, 조이현, 김혜준, 배성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성우가 구마 사제이자 강구 가족의 삼촌 중수 역을 맡았다. 배성우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제목과 이야기가 신선해 매력을 느꼈다"며 "생각지도 못한 소재의 공포 영화가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잘생김'을 연기한다는 평가를 얻는다. 이번 영화를 통해 사제복을 입었다. 그간 배우 강동원, 김남길, 김재욱 등 비주얼이 뛰어난 배우들이 사제복을 입고 화제가 됐다.

    이를 언급하자 배성우는 "그런 말 하지 말라"며 너스레를 떤 뒤 "금욕적인 역할에 도전했다. 실제에 가장 가까운 사제가 아닐까 싶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나만의 구마 사제를 만들려고 하진 않았다"며 "죄책감과 사명감을 모두 표현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배성우는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그는 "부담감은 느끼지만 가족 이야기라 함께 호흡한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며 "배우들과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평범한 공무원이자 아빠 강구 역을 맡았다. 악마와 아빠의 얼굴을 자유자재로 연기할 계획이다.

    ▲ '변신'은 얼굴을 바꾸는 악령에게 사로잡혀 위험에 빠진 형(성동일)과 그를 구하려는 동생(배성우)의 이야기다.ⓒ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성동일은 "공포 영화인데 가족 이야기를 다룬 점이 신선했다"며 "참신하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공포·스릴러 영화다. 가족애가 녹아 있는 공포물이라 눈물을 흘릴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탄탄해서 특별하게 준비할 게 없었다"며 "편하게 연기했다.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영화 속 두 딸이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구마사제 소재에 대해선 "기존에 봐왔던 구마사제 캐릭터와는 140도 정도 다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영남은 평범한 엄마 명주 역을, 김혜준은 강구 네 첫째 딸 선우 역을 각각 맡았다. 장영남은 "'변신'은 짜임새 이는 작품이자 그간 보지 못했던 공포 영화"라며 "배우가 잘 연기할 수 있게끔 감독님이 판을 깔아줬다"고 말했다.

    '미성년'에서 돋보인 김혜준은 "악마가 가족으로 변신했을 때 바로 악마성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누가 가족인지, 악마인지 모르게 숨어드는 장면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조이현과 김강훈은 각각 둘째 현주, 막내 우종을 연기한다.

    8월 21일 개봉.[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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