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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7.17 08:15 수정 2019.07.17 08:16        최이레 기자

3분기 MLCC 물량 반등⋯전장 수요 내년부터 '본격화'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9366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1703억원으로 컨센서스 1조9887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기 때문"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재고 소진이 계획처럼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IT부품향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고, 수익성 악화도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연구원은 이번 3분기부터 MLCC 물량의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MLCC 업체 중에 모바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전기 입장에서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분기였지만 삼성전기의 MLCC 물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가 스마트폰 세트 업체들의 재고가 소진되는 구간이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
라 3분기에는 MLCC 주문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MLCC 물량이 지난해 3분기 정점 이후 지속 감소중인데, 내년 이후에는 5G 단말기 증가와 중국 공장 가동 등으로 인해 물량증가 가시성 높다는 판단"이라며 "전장용 수요의 경우 2020년부터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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