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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돌아온 '갓지성', 이번에도 일 내나…'의사 요한'


입력 2019.07.19 08:00 수정 2019.07.18 17:29        부수정 기자

이세영·이규형·김혜은·신동미 합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조수원 PD

이세영·이규형·김혜은·신동미 합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조수원 PD


지성 이세영 주연의 SBS 새 금토극 '의사 요한'은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SBS 지성 이세영 주연의 SBS 새 금토극 '의사 요한'은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SBS

배우 지성이 12년 만에 의사로 돌아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을 통해서다.

'의사 요한'은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조수원 PD와 김지운 작가가 '청담동 앨리스'(2012~2013) 이후 6년여 만에 다시 뭉쳤다.

지성은 MBC '뉴하트'(2007~2008) 이후 두 번째로 의사를 연기한다.

1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의사 요한' 제작발표회에서 조 PD는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결이 다르다"라며 "통증의학과 의사를 통해 메시지를 던진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지성이 맡은 요한은 탁월한 실력을 갖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다. '환자의 고통을 해결하라. 환자에게 병은 절망이고 의사는 희망이다'라는 직업관을 내세운다.

믿고 보는 연기로 '갓지성'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지성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지성은 '뉴하트'에서도 의사 역을 매끄럽게 연기해 드라마 인기를 견인했다. 배우들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지성'을 꼽았다.

지성 이세영 주연의 SBS 새 금토극 '의사 요한'은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SBS 지성 이세영 주연의 SBS 새 금토극 '의사 요한'은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SBS

지성은 "고통, 병, 삶을 다룬 이야기에 공감했다"라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의사 역할을 맡았다. 진심으로 캐릭터에 다가가려 한다"고 말했다.

'뉴하트'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를 연기한 지성은 "'뉴하트'는 전역 후 처음으로 만난 작품이라 열심히 찍었다. 당시 나중에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의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병원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데 메디컬 드라마를 또 찍게 돼 설렌다"고 전했다.

이어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캐릭터와 관련된 공부를 했다"며 "선천적인 척추 분리증을 앓아서 어렸을 때부터 계속 운동하고 건강을 관리해왔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 이야기에 공감했다. 시청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금토드라마는 처음인데 색다르다"라며 "시청률에만 급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시청률보다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겠다. '뉴하트'를 찍고 흉부외과 지원자가 늘었다고 들었다. 이 드라마 역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이세영은 실력과 성품을 두루 갖춘 레지던트 강시영으로, 이규형은 서울남부지검 검사 손석기로 분한다.

이세영은 "아픔 있는 인물이 요한을 만나 고통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한다"며 "감독님과 지성 선배를 믿고 출연했다. 누군가 아파하고 있을 때 그 아픔을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는다고 한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지성 이세영 주연의 SBS 새 금토극 '의사 요한'은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SBS 지성 이세영 주연의 SBS 새 금토극 '의사 요한'은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SBS

이어 "다양한 의학 드라마를 참고해서 봤다"면서 "지성 선배님이 나왔던 '뉴하트'도 봤다. 시영이가 멋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 큰 상처와 아픔을 딛고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을 연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형은 "지성 선배와 이세영 씨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작품을 선택했다"며 "이야기가 재밌어서 술술 읽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서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캐릭터와 관련해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자기 신념대로 움직이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찾와봤는데 삶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 성장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의사 요한'은 방송 전에 간호사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작진은 등장인물 소개에서 수간호사인 홍 간호사를 "일명 홍간. 통증의학과의 생생 정보통이자 호기심 천국. 병원에서 일어나는 대소사를 사사건건 알아야 하고 퍼뜨려야 직성이 풀리는 수다스럽고 호들갑스러운 아줌마"라고 표현했다.

또 간호사 3년차인 나 간호사에 대해선 "마르고 왜소한 체격이지만 대식가에 인기 먹방 채널을 운영한다. 통증 센터 접수처를 꿰차고 앉아 틈틈이 먹고, 먹다가 퇴근하던 일상이 차요한의 등장으로 백팔십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간호사에 대한 설명이 지나치게 사적이고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조 PD는 "준비가 미흡했다. 간호사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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