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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내년 3월부터 '유아·놀이중심'으로


입력 2019.07.18 18:31 수정 2019.07.18 18:31        스팟뉴스팀

교사주도 지양, 자율·창의성 신장

내년 3월부터 만 3∼5세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교사 주도에서 유아 놀이 중심 과정으로 바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내년 3월부터 만 3∼5세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교사 주도에서 유아 놀이 중심 과정으로 바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교사주도 지양, 자율·창의성 신장

내년 3월부터 만 3~5세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교사 주도에서 유아 놀이 중심 과정으로 바뀐다.

18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9 개정 누리과정'을 확정했다. 개정 누리과정은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율·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누리과정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해 정식 교육과정임을 명확히 했다. 교사가 지나치게 활동을 주도하지 않도록 일일 교육계획 수립을 줄이고 주제와 유아 놀이를 일치시켜야 하는 부담도 완화했다.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교육과정의 5개 영역은 기존과 같되 360여개인 연령별 세부 내용을 59개로 간략화하고 다양한 교육방식이 나올 수 있도록 현장 자율성을 확대했다.

개정 누리과정은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정부는 교사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원격연수와 참여 중심 교사 연수도 진행한다. 학부모에게는 '놀이가 최고의 배움'임을 알리는 홍보자료와 부모교육 자료를 배포한다.

유치원·어린이집의 실내·외 놀이 공간은 '유아가 놀이문화를 주도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누리과정이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속도전'으로 개정돼 현장의 준비소홀과 부담이 우려된다"며 "부작용이 없도록 정부가 전 방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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