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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외국인도 모바일뱅킹 편하게


입력 2019.07.19 11:24 수정 2019.07.19 11:40        박유진 기자
서울시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신사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시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신사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KEB하나은행은 19일 외국인 고객 전용 모바일뱅킹 앱(App)인 '하나 이지(Hana EZ)'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16개 언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영어, 중국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방글라데시어, 네팔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등이 지원된다.

이 앱은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외국인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공인인증서 발급 생략을 통한 인증절차 간소화, 비밀번호 및 생체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계좌 비밀번호 입력 만으로 실행되는 해외송금,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외국환 거래 지정의 비대면 신청 등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서비스로는 전세계 55만 제휴 가맹점에서 5분 안에 금액 수취 가능한 해외송금서비스, 스리랑카 해외송금 시 현지 최대은행인 'BOC(Bank of Ceylon)'와의 전용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거래에서처럼 실시간 수취인명, 계좌번호, 현지통화 수취금액이 확인 가능한 해외송금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앱 내의 모든 해외송금서비스에 송금진행 단계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해외송금 시 널리 이용되는 스위프트(SWIFT) 방식에 모바일 SWIFT GPI 서비스가 적용됐다.

SWIFT GPI란 해외송금 시 기존 SWIFT망에 기반한 송금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서비스다. 당일결제, 24시간 실시간 송금경로 추적 등이 가능하다. 기존 SWIFT 방식 송금보다 고객 편의성이 강화돼 해외송금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상품지원부 관계자는 "국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 손님을 위해 기획초기부터 개발, 테스트, 출시까지 직원과 손님이 소통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손님이 언어의 불편함과 사용의 어려움 없도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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